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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활용

환경부 대기오염 정보 API로 미세먼지 앱 만들기

by 심미안simmian 2025. 5. 27.

환경부 대기오염 정보 API를 활용해 실시간 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블로그나 앱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실전 활용 가이드를 확인해 보세요.
 
 
 
미세먼지는 이제 뉴스에서만 등장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지 말지, 아이가 놀이터에 나가도 괜찮을지, 심지어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까지 우리 일상 속 선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이유로 대기오염 정보, 특히 미세먼지(PM10, PM2.5)에 대한 실시간 확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공공 API를 활용해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블로그나 앱에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환경부 대기오염 API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앱이나 블로그에 적용하는 그래픽 썸네일

 

 

공신력 있는 환경부 대기오염 API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Airkorea)’는 국내 대기오염 측정 데이터를 가장 신뢰성 있게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해당 API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승인만 받으면 개인/비영리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코리아

통합대기환경지수(CAI) 초미세먼지 (PM-2.5) 미세먼지 (PM-10) 오존 (O₃) 이산화질소 (NO₂) 일산화탄소 (CO) 아황산가스 (SO₂) 시/도 -전체-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www.airkorea.or.kr

 
 
이 API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 전국 측정소별 실시간 대기질 정보 (PM10, PM2.5,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
  • 위치 기반 미세먼지 농도
  • 대기오염 경보 및 예보
  • 건강영향도와 민감군 행동요령

이 데이터를 통해 단순히 숫자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건강 상태와 연계한 맞춤형 경고 메시지, 지역별 차이를 반영한 위치기반 알림, 블로그에 실시간 대기질 배너 삽입 등 다양한 확장 활용이 가능합니다.

 

 

API 신청 방법과 기본 호출 구조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대기오염정보’를 검색하면 환경부 API 항목이 나옵니다. 활용신청 버튼을 눌러 간단한 목적 기재 후 승인을 받으면, API 인증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 API 주소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apis.data.go.kr/B552584/ArpltnInforInqireSvc/getCtprvnRltmMesureDnsty
?serviceKey=인증키
&sidoName=서울
&returnType=json
 
 

요청 파라미터에 지역명을 넣으면, 서울 지역의 현재 미세먼지 수치, 등급, 측정소명 등의 정보가 JSON 형태로 반환됩니다. 이 데이터를 가공해 블로그에 표시하거나, 모바일 앱에 연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초보자도 가능한 활용법: 블로그 위젯 + 구글 시트 응용

 
코딩을 잘 몰라도 구글 시트(Google Sheets)와 Apps Script를 활용하면 쉽게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1. 구글 시트를 만들고, 앱 스크립트 편집기로 이동
  2. UrlFetchApp.fetch() 함수를 사용해 API 호출
  3. JSON 데이터를 파싱해 셀에 자동 기입
  4. 시트를 웹으로 공개하고 iframe으로 블로그에 삽입

또는 노션(Notion), Webflow, Carrd 등 노코드 툴에 HTML/JS 위젯을 연결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서울 미세먼지 상태” 같은 배너는 사용자 체류시간을 높이고, 시각적인 주목 효과를 줘서 애드센스 광고와도 찰떡궁합입니다.

 

 

실전 콘텐츠 아이디어: 단순 수치 → 사용자 맞춤 콘텐츠

 
단순히 "오늘 PM2.5 수치: 36㎍/㎥"라고 보여주는 것보다, **“서울 오늘 미세먼지 '나쁨', 마스크 꼭 챙기세요”**처럼 메시지를 해석해 주는 형태로 제공하면 방문자 반응이 훨씬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콘텐츠 응용도 가능해요:

  • 지역별 미세먼지 순위 콘텐츠: "오늘 미세먼지 최악인 지역 TOP5"
  • 건강 가이드와 연계: “초미세먼지 주의 시 식단 가이드”, “미세먼지에 좋은 실내 식물 TOP5”
  •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주기 계산기
  • 육아/반려동물 블로그와 연결한 외출 가이드
  • 실시간 AQI 기반 콘텐츠 자동 업로드 (예: 시간대별 예보 포스팅)

단순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제작하면, 애드센스 수익화에도 유리하고, 재방문율도 높아집니다.

 

 

공공데이터의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전달하자

 
환경부 대기오염 API는 단순한 정보원이 아니라 기후위기와 건강, 생활환경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블로그 운영자 입장에서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를 구성한다는 건, 단순히 유입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의미와 공공가치를 전달하는 창작자가 되는 일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미세먼지 농도와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 연계분석” 같은 통계 기사처럼 확장하거나, 지역 사회 환경 운동과 연계해 캠페인성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도 있죠. 결국 공공데이터는 도구가 아니라 기획의 재료이며,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콘텐츠의 깊이와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환경부의 대기오염 정보 API는 미세먼지를 단순히 “높다, 낮다” 수준으로 끝내지 않고, 실시간 건강 관리와 콘텐츠 기획 모두에 활용 가능한 자원입니다. 초보자도 시작할 수 있고, 고급 사용자라면 더 정교한 시각화와 UX 설계까지 확장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