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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기간 중 집주인 바뀌면 계약은 어떻게 되나요? “새 집주인이라서 모르겠대요”… 정말 괜찮을까?전세 기간 중 집주인이 바뀌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매도나 상속, 증여 등 다양한 사유로 집의 소유권이 변경되면새로운 소유자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때 가장 불안해지는 건 세입자(임차인)의 권리다.“기존 집주인과 계약했는데, 새 집주인이 계약 내용을 인정 안 해요.”“보증금은 전 집주인에게 줬는데, 새 집주인에게 다시 얘기하라고 하네요.”“나가달라는 얘기까지 들었어요… 이거 위법 아닌가요?”이처럼 실제 현장에서는 소유주 변경을 이유로 전세 계약의 권리를 무시하거나,보증금 반환을 회피하려는 사례가 발생하곤 한다.그렇다면 법적으로 전세 계약은 그대로 유지되는 걸까, 새롭게 갱신해야 하는 걸까? 집주인이 바뀌어도 전세 계약은 자동 승계된다 전세 계약 중 소유자가 바.. 2025. 4. 8.
상가 냉난방 안 틀어주는 건 불법일까? 한겨울에도 냉방, 여름에 냉방 꺼지는 상가… 법적 문제 아닐까?“여름인데 냉방이 아예 안 되고 있어요.”“관리실에서는 전기 아낀다고 27도까지만 조절된대요.”“겨울에 히터가 거의 안 나와서 손님도 금방 나가요.”상가에서 장사하거나 사무실을 운영 중인 임차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민원 중 하나가 냉난방 문제다.보통 상가는 대형 건물의 일부 층을 임대하는 구조다 보니, 냉난방이 중앙 시스템으로 통제되며개별 상가에서 자유롭게 온도 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이럴 경우 임대인 또는 건물 관리주체가 냉난방 시스템 가동 여부를 결정하는데,문제는 관리비를 아끼기 위해 아예 냉난방을 꺼두는 상황이 꽤 많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임차인은 법적으로 어떤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까?정말로 임대인이 냉방기·난.. 2025. 4. 8.
아파트 단지 내 무단 주차,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 “남의 자리에 왜 차를?” 아파트 무단 주차 갈등, 해결할 수 있을까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차된 차량을 보고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던 경험,혹은 내 차량이 세워져야 할 자리에 낯선 차가 이미 주차되어 있는 상황,이런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공동주택이라는 구조상, 주차 공간은 입주민 모두가 공유하는 자산이자 생활권의 일부지만,주차 질서의 붕괴는 곧 생활 불편과 갈등으로 이어지기 쉽다.특히 입주민이 아닌 외부 차량, 타 세대가 무단으로 내 지정구역에 주차하는 등의 사례는경비실 신고로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심한 경우에는 입주민 간 언쟁, 폭언, 심지어 폭행으로 이어지는 분쟁도 발생한다.그렇다면 이러한 ‘무단 주차’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일까?단순 민원에 그.. 2025. 4. 8.
SNS 악플 캡처, 법적 증거로 쓸 수 있을까? 악플로 받은 상처,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SNS, 커뮤니티, 댓글 등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악의적인 댓글, 비방, 명예훼손성 발언 등 이른바 '악플'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문제는 이런 피해를 입은 후, 대응하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증거로 남겨야 하는지조차 몰라상처를 입고도 법적으로 아무 대응도 못 한 채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이미 글이 삭제됐는데 캡처라도 해뒀어야 하나요?”“익명 아이디인데 처벌이 가능한가요?”“캡처한 이미지만으로 고소가 될까요?”이런 질문들을 자주 듣게 된다. 실제로 캡처는 법적 증거로 인정될 수 있을까?그 조건과 절차, 그리고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캡처는 법적으로 어떤 조건에서 증거로 인정될까?온라인상에.. 2025. 4. 7.
자취방 퇴거 시 원상복구,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 “깨끗이 살았는데 왜 돈을 내라 하죠?” 퇴거 시 반복되는 분쟁자취방을 비울 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은“이거 원상복구 해야 하니까 돈 내셔야 해요”라는 집주인의 요구다.실제로 퇴거 시기마다 원상복구 범위를 둘러싼 갈등은 빈번하게 발생하며,세입자는 자신이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지 몰라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예를 들어 벽지의 색 바램, 못자국, 변색된 전등, 가벼운 기스 등은세입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시간의 흔적’이라 여길 수 있으나,임대인은 ‘훼손’으로 판단해 수십만 원의 복구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그렇다면 법적으로 세입자는 어디까지 책임지고,어디까지는 당당히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원상복구의 법적 개념과 세입자의 책임 기준민법 제654조에 따르면, 임차인은 계약이 종료되면 임차한 .. 2025. 4. 7.
직장 내 문자·카톡 감정노동, 법적 보호받을 수 있을까? 감정노동, 이제는 문자·카톡에서도 발생한다직장 내 괴롭힘은 더 이상 대면 상황에 국한되지 않는다.최근에는 문자, 카카오톡 등 비대면 메신저를 통해 이루어지는 감정노동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상사나 고객이 업무시간 외에 반복적으로 업무 지시를 하거나 강압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등, 감정적 압박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 많다.이러한 방식의 괴롭힘은 근로자의 정서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장기적으로는 불면,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고객 응대, 콜센터, 서비스업 등 감정노동 직군에서는 업무 외 시간까지 감정적 소모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퇴근 후에도 계속되는 노동’이라는 인식을 낳고 있다. 감정노동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와 적용 기준감정노동 피해는 단순한 직장 내 불편.. 2025. 4. 7.